![](http://www.seobu-lib.daegu.kr/main_/calendar/images/1621701.jpg) |
제목 |
재밌는영화 |
상영날짜 |
2008 년 07 월 01 일 |
상영시간 |
14 시 00 분 - 16 시 2 분 |
런닝타임 |
122 분 |
감독 |
장규성, |
배우 |
임원희,김정은(1),김수로,서태화, |
장르 |
코미디 |
등급 |
15세이상 |
제작사 |
|
개봉년도 |
2002 년 |
줄거리 |
얼마나 잘 베꼈나∼, 한국산 토종 패러디 최초 출현! 남북정상회담으로 해빙 분위기가 고조될 무렵, 영문 모를 살인사건들이 꼬리를 문다. '독도지킴이' 사이트 운영자 김상철과 평소 일본의 우경화를 강경하게 비난해왔던 김중호 의원 등이 연달아 죽임을 당한 것. KP요원 황보(임원희)와 갑두(서태화)는 남북화해 무드가 무르익자, 자국의 세력 축소를 걱정하는 일본의 극우세력 천군파가 암살요원 하나코(김정은)를 앞세워 벌인 일임을 눈치채지만, 정작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한편, 천군파는 남북정상의 서울회담이 열리고 일본 천황이 이 행사에 공식초청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무라카미(김수로)를 한국에 침투시킨다. 국내로 잠입한 무라카미는 PPX라는 액체폭탄을 탈취한 뒤 고궁에 설치하고 KP조직에 연락해 자신들의 존재와 위험상황을 알리자만, 예기치 못한 일로 엉뚱한 곳에서 대폭발이 일어난다. 폭발현장을 찾은 KP조직은 이미 무라카미 일행이 행사장으로 떠났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
비평 |
‘패러디’는 낯설지 않다. 아니 이제는 지겨울법도 하다. <못말리는 007> <스파이 하드> 등의 고전들로부터 <무서운 영화> <나는 네가 지난 13일밤에…> 류의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여전히 패러디의 매력에서 홈빡 빠져 사는 이들이 많다. <재밌는 영화> 역시 또 한편의 패러디 영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번엔 뭔가 색다르고 의미가 있다. 이유인즉슨,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토종 패러디 영화라는 점, 그리고 오로지 한국영화만으로 베끼기에 일관했다는 것. 일단 패러디의 대상은 누구나 다 알만한 영화여야한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과연 한국영화만 패러디 해도 ‘영화’가 완성될까. 이에 대한 우려는 근 10년 사이 한국영화의 양적, 질적인 성장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들도 많고, 보다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등 한국영화 패러디의 소재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해졌기 때문이다. <재밌는 영화>가 패러디한 영화는 <쉬리> <엽기적인 그녀> <주유소 습격사건> 등 무려 28편이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33편이었지만 최종편집본에서는 5편이 아쉽게 탈락했다. 최근 CF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김정은이 역시 깜찍한 표정연기와 입심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더불어 임원희, 김수로 등 개성 강한 한국영화계의 감초들이 주연을 맡아 색다른 웃음을 안겨준다.
CF의 여왕 김정은의 영화 데뷔작. 짤막한 광고를 통해서만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아쉬움을 이 영화를 통해 달랠 수 있다. 깜찍발랄다소엽기적이기까지 한 그녀의 매력은 여전하다. 웃기기 위해 뭉친 임원희, 김수로, 서태화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연도 흥겹다. 어느 장면에서 어떤 영화가 패러디되는지 숨은그림 찾듯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