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사끼코는 자신의 독특한 외모와 성격, 그리고 취미 때문에 어릴 적부터 이지메를 당한다. 돈을 새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그녀는 그녀의 자상한 부모의 권유로 은행에 취직하게 된다. 은행에서 일하면서도 그 많은 돈들이 결코 자신의 돈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은행강도를 만나 비련의 인질이 되는 망상을 품게 된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소원대로 은행강도를 당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5억엔이 들어 있는 가방과 함께 깊은 산속 동굴안 지하 호수에 수장된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인생의 목적이 5억엔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는 것이 되버린 사끼코. 그녀는 그 가방을 찾기 위해 지질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다마카와 대학에 들어가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주객이 전도된 가운데 그녀는 특별 장학생이 되기도 하고 수영 대회나 등반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끝에 사끼코는 가방을 찾게 되지만 다시 그 가방을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화원'에 던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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