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러버 |
|
레스 메이필드, |
|
전체 |
|
95분 |
|
2008.4.5 오후 2:00 | | |
|
|
|
천재 교수인 필립 브레이너드(로빈 윌리엄스)는 건망증이 보통 심한 게 아니다. 무언가 실험에 열중하면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실험에 열중해 버려 결혼식 시간도 잊어버리는 탓에, 벌써 자신이 강의하는 대학 총장인 사라와의 결혼식에 두 번이나 참석하지 못한 정도이다. 세 번째 결혼식날, 이번에는 잊지 않고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던 브레이너드 교수는 오랫동안 진행해온 실험이 성공하기에 이르자 역시 결혼식은 뒷전으로 하고 새로 탄생한 발명품에 정신을 빼앗긴다. 브레이너드 교수가 이 색다른 물체에 붙인 이름은 플러버, 즉 날아다니는 고무의 줄임말이다. 액체와 고무의 중간 형태인 듯한 '플러버'는 어디에나 집어넣기만 하면 엄청난 속도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획기적인 물질이다. 이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설치하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차가 되고 운동화 바닥에 살짝 발라두면 매우 높이 점프할 수 있다. | |
|
|
로빈 윌리암스도 훌륭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말랑말랑하고 강한 탄력으로 통통 튀는 플러버다. 1961년도의 <정신나간 교수>를 리메이크해서 만든 영화여서 그런지 이 영화는 줄거리, 인물 등이 60년대 풍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플러버만은 90년대의 활발함을 부여받아 영화를 방방 띄운다. | | |